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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대구 남쪽 관문 달서구 월배지구 교통체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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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교통체증 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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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남쪽 관문인 달서구 유천·대천·월성동 일대 월배지구의 교통체증이 심각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월배신도시에 2만6000여세대의 아파트 주민이 입주했지만 도로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교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16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대곡2지구 보금자리·행복주택, 달성군 옥포면 택지개발지구의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월배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면서 출·퇴근시간대 주요 간선도로마다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 때문에 도로 확충을 못하고 있다.

월배지구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보조 간선도로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대구시가 월배신도시 5개 노선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 사업비로 2000년대 초부터 올해까지 1100여억원을 투입했지만 총사업비 5200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달서구에 따르면 대구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6년부터 월배지구에서 시행한 도로 건설 9곳 가운데 현재까지 1곳(월성 태왕아너스~조암로 128m 구간)만 준공된 상태다.

월곡로~이마트(490m), 월배초교~대천로(640m) 등 6곳은 토지 보상 단계가 진행 중이며, 월배 차량기지~월곡로(2200m) 등 2곳은 시행 계획에만 잡혀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변 지역의 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으로 편입 토지 보상금이 뛰어 해가 갈수록 사업비 부담이 늘면서 도로 개설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대구시에 국·시비와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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