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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광주시, 국제 자매도시 경제교류 실효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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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기 시의원 시정 질문…市 "실질 성과 위해 노력"

뉴스1

김점기 광주시의원이 16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18.101.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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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상호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해 해외 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제적 효과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점기 의원(남구2)은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 자매도시 교류가 일회성, 단발성에 그쳐 경제적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시는 4개국 6개 도시와 길게는 50년 이상, 짧게는 4년 이상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하고 있다.

시는 1968년 9월 대만 타이난시를 시작으로 82년 2월 미국 샌안토니오시, 96년 10월 중국 광저우시, 97년 9월 인도네시아 메단시, 2002년 4월 일본 센다이시, 14년 12월 중국 창즈시 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김 의원은 "자매도시 협약서와 도시 특징에 맞게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와 협력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돼야 하지만 각종 행사나 공연, 축제에 참석하는 일회성 교류에 그치고 있다"며 "협약당시 기대했던 경제 교류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그 동안 자매도시 교류 사업은 상호 대표단 방문과 예술단 파견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양 도시간 신뢰구축과 이해 증진을 통한 안정적 교류 차원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다만 경제적 성과 부분에선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 문화, 에너지 등 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사업을 대상으로 자매도시별 경제교류 수요를 파악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자매도시에서 열리는 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해 투자설명회와 지역제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내 민간교류기관이 갖고 있는 자매도시 관련 각종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경제교류 참여 희망자들이 쉽게 사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주 청년들이 자매도시의 기관(기업)에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자매도시별로 구체적인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올려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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