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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여대 알몸남, 범행 저지른 이유? "자격증 갱신 교육 받으러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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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동덕여대 안에서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혐의(음란물 유포 주거침입)로 경찰에 체포된 20대 남성이 주말에 교내에서 열린 민간자격증 수업을 들어러 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박 모(27) 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 15분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대학원 3층 강의동과 여자 화장실 앞에서 발가벗은 채 음란행위 하는 모습을 찍고 같은 날 오후 6시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가 음란행위 한 모습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게재한 이유는 다른 사람의 주목받는 것에 희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자격증 갱신 교육을 받으러 동덕여대에 갔다가 여대라는 특성 때문에 갑자기 성적 욕구가 생겼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에서 박 씨의 의상차림을 확인한 뒤 학교 안팎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박 씨를 특정, 15일 오후 6시 32분께 서울 광진구에서 검거했다.


박 씨의 트위터 계정에는 동덕여대뿐만 아니라 건국대와 서울의 모 중학교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도 게재됐다. 이 외 백화점 화장실이나 공원에서 촬영된 사진 등 63건이 올라온 점을 들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위터 본사가 박 씨의 로그 정보 등을 회신해온 만큼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포털 사이트와 통신사 등에도 박 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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