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후견협회(협회장 소순무 변호사)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순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율촌의 박은수 고문, 온율 소순무 이사장, 배우 이순재씨, 율촌 오지철 고문 /사진제공=한국후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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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후견협회(협회장 소순무 변호사)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순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오는 23~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한국후견협회와 대법원, 법무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5회 세계성년후견대회'를 시작으로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펼쳐 나간다.
이날 위촉식에서 소순무 협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고령자 문제는 모든 사람들의 문제임에도 아직 고령자들의 존엄한 삶에 대한 논의는 매우 부족하다"며 "여든이 넘어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왕성한 연기활동으로 온 국민의 폭넓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후배 연기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순재씨가 흔쾌히 맡아주심으로써 고령자들이 존엄하게 여생을 살아갈 지혜를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누구든 나이 드는 것을 피할 수 없음에도 고령자들이 그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다"며 "홍보대사로서 나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후견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고령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후견협회는 치매 환자와 고령자, 발달 장애인, 정신 장애인 등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이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 신장을 위해 지난해 5월 학자, 교수, 변호사, 법무사, 사회복지사, 활동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세계성년후견대회는 의사결정 능력 장애인 지원제도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포럼으로 201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번 5회 대회에는 UN(국제연합)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전문가와 각국 법관, 법률가, 사회복지사, 후견 활동가, 학자 등이 대규모로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령사회에서의 의사결정능력 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각국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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