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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강원도 발전·시멘트 업체 2025년까지 미세먼지 2만6천t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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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9개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사회공헌 협약

연합뉴스


초미세 먼지 '나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대형 배출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청정한 대기환경 조성에 나선다.

도내 9개 발전·시멘트 업체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17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및 사회공헌 협약식'을 개최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건강 보호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한 데 따른 것이다.

참여 사업장 중 발전사는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 GS동해전력,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이다.

시멘트사에서는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쌍용양회공업 동해공장,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쌍용양회공업 영월공장,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이 참여한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9개사가 친환경 연료 전환, 최적 방지시설 개선 등으로 최근 2년 기준 배출량을 6만8천281t에서 2025년까지 4만1천779t으로 2만6천502t(38.8%) 저감을 이행하는 것이다.

또 도는 협약 참여 9개 사업장,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미세먼지 분야 사회공헌협의회'를 구성한다.

매년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어린이, 노약자 등에 대한 사회공헌 방법을 함께 결정해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2205년까지 PM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를 16㎍/㎥로 낮추는 것이 목표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대기물질 감축 및 투자 계획 수립·이행 협의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16일 "이번 협약이 도의 청정대기를 위한 상호협력과 지역 환경개선의 첫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2025년까지 협약이 순조롭게 이행돼 미세먼지 감축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는 만큼 사업장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미세먼지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공]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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