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주관해 국내 3사(삼성, 현대, 금성)와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 4MDRAM 시제품(1989년, ETRI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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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반도체 원천핵심기술의 산실로 국내 최초의 실험실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반도체 실험실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대전 원내에서 1988년 만들어진 반도체 실험실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기술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실험실은 국내 최초 4M/16M/64M DRAM 등 반도체를 개발하고, 광통신용 칩과 같은 초고속 통신 부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의 성과물들을 만들어내 우리나라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혁신적인 기여를 해왔다.
이 실험실이 개발한 기술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에 이전돼 상용화를 이뤄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이를 통해 지난 30년간 개발한 주요 기술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 효과 48조원, 간접 효과 15조원으로 총 63조원에 달한다.
ETRI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반도체 실험실이 배출한 기업 ㈜AP시스템과 반도체실험실의 위상을 드높인 ㈜알에프세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AP시스템은 동문기업으로 반도체 장비 생산을 통해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알에프세미는 모바일폰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폰용 반도체(ECM) 칩의 일부를 ETRI 반도체실험실을 활용해 양산함으로써 최근 10여 년간 관련시장에서 전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ETRI 동문기업의 초청강연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자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동향 관련 발표도 진행된다.
ETRI 엄낙웅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은“ETRI 반도체실험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CT 소재부품 이노베이터(Innovator)로 대한민국 ICT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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