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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인천시 18일 택시 운행중단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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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출퇴근시간대 추가 운행, 막차 1시간 연장

연합뉴스

카카오 카풀서비스 추진에 택시업계 집단반발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전국택시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앱' 서비스에 반발하며 18일 운행 중단을 예고하자 인천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밝혔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택시업계는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하루 동안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시는 법인택시 5천385대, 개인택시 8천986대 등 인천에 등록된 택시 1만4천371대 중 상당수가 운행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인천지하철 증차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우선 인천지하철 1호선은 18일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시간대 총 6회 추가 운행하고 막차를 1시간 연장해 19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수인선 등 인천을 지나는 수도권 지하철 노선에도 증차 운행과 운행시간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종료 시간 기준으로 최대 오전 2시까지 막차를 연장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천 전역의 승용차 요일제를 18일 하루 동안 임시 해제해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할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앱이 여객운수사업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를 조장하고 택시기사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카풀 서비스 앱 시행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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