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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고차 돋보기] 10월 시세는 `보합`…싼타페·캡티바·QM5는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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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매경DB]


중고차 시장은 올 하반기 들어 기록적인 폭염, BMW 디젤모델 화재 사건, 아우디 폭스바겐의 과도한 프로모션과 경쟁사들의 맞불 할인, 경기부양책으로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국내 중고차를 수입하는 아랍권 나라들의 정세불안으로 중고차 수출길까지 막혔다.

설상가상 연식변경에다 구매심리까지 위축되는 겨울 비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로써 중고차 시세도 보합세에서 약보합세나 약세로 바뀌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산정한 10월15일 기준 중고차 시세.

▲경차·소형차

보합세다. 기아 올뉴 모닝 럭셔리 2015년식 시세는 600만~650만원, 2014년식 시세는 530만~60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다. 쉐보레 스파크 LT 2015년식은 530만~600만원, 2014년식은 480만~530만원에 거래된다. 현대 엑센트 1.4 스마트 2015년식도 지난달과 같은 750만~800만원에 판매된다.

▲준중형차·중형차

지난달과 같은 가격에 판매되는 보합세다. 2015년식 기준으로 현대 뉴 아반떼MD 1.6 모던은 1050만~1150만원, 기아 K3 1.6 프레스티지는 1100만~1200만원에 판매된다. 현대 LF쏘나타 2.0 스마트는 1500만~1600만원,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 2.0 LE는 1250만~1350만원으로 시세 변동이 없다.

▲대형차

보합세이지만 일부 비인기차종을 중심으로 약보합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015년식 시세를 살펴보면 현대 그랜저HG 2.4 모던이 1750만~1850만원, 기아 더뉴 K7 2.4 프레스티지가 1700만~1800만원, 르노삼성 SM7 노바 2.5 LE가 1600만~1700만원이다.

▲SUV·RV

대부분 차종이 보합세를 형성했다. 다만 올해 신차가 출시돼 구형이 된 모델이나 단종된 모델은 시세가 하락했다. 현대 싼타페의 경우 지난 2월 출시된 신형이 높은 인기를 이어가자 구형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싼타페 DM R2.0 2WD 디젤 프리미엄 2015년식은 50만원 하락한 1800만~1900만원에 거래된다.

올해 단종된 쉐보레 캡티바도 시세가 내렸다. 캡티바 2WD LT 2015년식은 1400만~15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50만원 떨어졌다. 르노삼성 뉴 QM5 레오 디젤 2WD LE 2015년식도 50만원 내린 1400만~1500만원에 거래된다. 다른 모델들의 시세는 지난달과 같다.

▲수입차

대체적으로 보합세이지만 BMW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재 사건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시세가 떨어지는 추세다. BMW 320d 2015년식 시세는 200만원 하락한 2500만~2700만원, 520d 2015년식 시세는 100만원 내린 3200만~3400만원이다.

수입차 판매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프로모션으로 신차 가격이 낮아지면서 출고된지 1~3년된 차보다는 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입차 시세는 12월 연식 변경 시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카마트 김흥곤 대표 / 정리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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