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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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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머니투데이

한국GM 부평공장/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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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동조합이 사측의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계획에 반발해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5일에 이어 16일 점심시간까지 부평·창원 등 전국 사업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열었으며, 투표 결과 찬성 표가 재적 조합원 과반을 기록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방 서비스센터 등의 투표가 아직 집계되지 않아 정확한 찬성률은 나오지 않았다.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는 명분은 지난 4일 한국GM 이사회에서 결정한 R&D 법인 분리다. 한국GM은 지난 7월부터 부평의 연구개발본부와 디자인센터를 묶어 분리,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연구개발법인 설립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안건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법인 분리 주총 개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법에 내놓은 상황이다. 인천지법은 산은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지 말지 여부를 오는 18일까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용 결정이 나올 경우 19일 주총은 열리지 않게 된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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