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연합뉴스 자료사진] |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태백산국립공원미이행사업추진위원회는 16일 강원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하고 환경부가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당시 약속한 지역개발사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장운표 추진위원장은 "환경부가 태백산 국립공원 승격 전인 2016년 4월 태백시민에게 약속한 7개 사업 중 핵심인 생태체험사업은 현재까지 기본적인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15일까지 용역 발주일, 착공 예정일 등 명확한 사업 계획 제출을 요구한다"며 "환경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5만 시민은 힘을 모아 물리적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시의회, 시민연대, 시장조합, 통장연합회 등 태백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태백산의 국립공원 지정 여부를 놓고 2015년 태백지역에서는 찬반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반대 측은 "규제 강화로 지역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며 생태체험사업 시행, 공원계획에 자연학습시설 반영, 도립공원 시설 매입·활용 방안 마련 등 지역발전 관련 사업 추진을 환경부에 요구했다.
환경부는 태백시와 협의해 2016년 4월 이 중 7개 사업을 확정했다.
태백산은 2016년 8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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