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전기버스 제작사 선정, 내년 1월부터 2개 노선 10대 투입
대구시가 예비 선정한 제작사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제공=대구시 |
대구/아시아투데이 천재필 기자 = 대구시가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시내버스를 투입해 운행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구축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올해 전기버스 10대를 선정,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경유하는 503번과 730번 노선에 전기버스 5대씩 총 10대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에 2개 노선, 전기버스 10대 및 충전시설 4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필요한 사업비 39억7000만원(국14억6000만원, 시비25억1000만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전기버스 가격은 대당 4억5000만원 수준이다.
먼저 전기버스 운행노선 503번과 730번 노선의 특징은 평균 1회 충전거리(200㎞ 내외)를 감안한 단거리 노선(편도 30㎞정도)으로 차고지에 충전시설 설치가 용이해 운행 중 대기시간에 충전이 가능하고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경유해 대시민 홍보효과가 높은 노선이다.
올해 시범 도입하는 전기버스 모델은 환경부의 보조금지원 대상 7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대구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2단계로 나눠 평가를 실시, 대구시 노선특성에 적합한 차량성능 구비는 물론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우수한 제작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1단계로 대구시 주관으로 전기버스 검토를 위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주요재원의 성능, 운행실적, 제품의 신뢰성 등의 기술적 평가와 지역 업체와 연계성 등 산업적 평가를 실시해 7개 제작사 중에서 3개사를 예비 선정했다.
대구시가 예비 선정한 제작사 에디슨 모터스 전기버스 ./제공=대구시 |
2단계로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대구시에서 선정한 3개사를 대상으로 버스운행에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버스업체와 버스노조, 자동차관련 전문가로 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작사 설명회, 노선운행 성능테스트, 차량 무상보증기간 등을 종합평가해 2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예비 선정한 제작사 우진산전 전기버스 ./제공=대구시 |
전기버스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에 대해 시는 CNG충전소와 같이 자사·타사 차량 모두 충전과 요금정산이 가능하도록 충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도입 시 충전기 운영관리는 충전시설 유지·보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유지관리업체에 위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0대 보급을 시작으로 매년 30대씩 2022년까지 130대를 확대 보급하는 계획이다.
김종근 시 건설교통국장은 “친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성,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기버스 제작사를 조속히 선정·운행해 쾌적한 대중교통서비스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내 삶을 바꾸는 미래형 대중교통인프라 구축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