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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지자체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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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태양광 발전 최적입지·발전 조건 추출' 협력
추가발전·전체 발전량 증가·시간대별 발전량 예측 가능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대구시가 협력 사업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최적입지 및 발전 조건' 추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16일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관리원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지방자치단체 현장에 접목해서 청정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기여한 유의미한 사례라고 자평했다.

먼저 관리원은 예측 일사량을 환경·경제적 조건과 결합하고, 이를 공공·산업 등 사업주체별 특성과 연계해 최적입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최적입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연간 약 35억원 규모(1만 6112MWh)의 추가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널의 최적 각도 산출을 위해 발전량, 태양고도 데이터를 사용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검증했으며, 측정결과 매월 한번만 패널 각도를 조정해도 전체 발전량의 3.75%(약 5억원)가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학습'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컴퓨터에게 여러 데이터를 학습하게 하고 학습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한 정확한 발전량 예측을 위해 '기계학습'의 하나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딥러닝' 기반의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오전 8~9시의 발전량과 기상예보를 기반으로 시간대별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부하 시간관리 등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대구시는 이번 분석 결과인 태양광 최적입지 선정결과 및 예측모델을 신재생 에너지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전역의 일사량 정보를 대국민에게 공개해 개인이나 사업자가 활용토록 하고,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시 일사량 기준 등 최적입지 부합여부 확인하고 가변형 패널설치 및 발전량 예측 시뮬레이션을 권장할 계획이다.

공공·산업 등 사업주체별 맞춤형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고 특히, 낙동강변 국유지를 활용한 발전소 설치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명희 관리원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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