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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트럼프 성추문 상대 포르노배우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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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과거 성관계설을 주장했던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기각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 S. 제임스 오테로 판사는 수정헌법 1조를 근거로 대니얼스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고, 대니얼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비용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오테로 판사는 소송의 발단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정치, 공개담론과 관련된 일종의 '과장된 수사'로,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에 의해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대니얼스는 지난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으며 2016년 대선일이 임박해 이를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으로부터 13만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날 판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측은 "대니얼스와 그 변호인이 아무리 많은 말을 한다 해도, 오늘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승리이자 대니얼스의 완전한 패배"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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