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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집합도시`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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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 전 세계 주요 도시와 도시건축 관련 기관·대학·전문가들이 다시 한 번 서울에 집결한다.

서울시는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이하 2019 서울비엔날레)를 내년 9~11월(약 2개월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박물관(세종대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다. '공유도시(Imminent Commons)'를 주제로 전 세계 50개 도시, 120개 기관, 40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회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총 46만여 명, 하루 평균 6000명이 넘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며 마무리됐다.

내년 행사 주제는 '집합도시(Collective City)'로 세계 각 도시들이 도시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도시·건축 분야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간다는 목표다.

시는 앞서 올해 3월 공동 총감독으로 임재용 건축가와 프란시스코 사닌(Francisco Sanin)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를 임명했다.

프로그램은 1회의 포맷을 그대로 이어간다. 주제별·도시별 전시가 양대 축으로 열리고, 서울의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현장형 연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서울랩(Seoul Lab)이 진행된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도시건축센터(돈의문 박물관마을 내)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국내·외 도시 도시건축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의 의미와 선정 이유 등에 대해 공동총감독이 발표하고, 이 주제를 어떻게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나갈지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임재용 2019 서울비엔날레 공동총감독은 "2019 서울비엔날레는 시민들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인 동시에, 비엔날레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집합유형을 개발하고 세계 각 도시들과 도시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찾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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