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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창업 패자부활 공모전 15명 수상…씰링크 대표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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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창업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해 기업을 일군 이희장 씰링크 대표가 혁신 실패사례 공모전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수상자 15명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선 "긍정적인 마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마음은 할 게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수기를 응모한 이희장 씰링크 대표가 대상인 중기부 장관상에 뽑혀 상금 2천만 원을 받는다.

이 대표는 선박 관련 부품회사를 창업했다가 관리부장의 부정행위로 10억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했다. 그러나 실패의 원인이 최고경영자(CEO)인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재도전해 8억원의 투자유치와 대기업과 거래에 성공했다.

백용기 한농환경 대표는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1천5백만 원을,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는 우수상(창업진흥원장상)과 1천만 원의 부상을 각각 받는다.

이외 12명의 재창업 기업인에게는 장려상에 뽑혀 상장과 각 3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중기부는 재창업자들의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을 신청하는 수상자에게 서면평가에서 가점 2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패와 재도전 사례를 공유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은 다음 달 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이날 사례발표자와 토크콘서트, 실패콘퍼런스와 상품기획자(MD) 상담회, 투자설명회(IR) 등 재도전 기업 지원 전문상담회도 열린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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