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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농식품부, '폭염·태풍피해' 사과·배 가공용 수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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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풍 낙과 농가 일손돕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기상이변으로 저품위과(低品位果)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 경영안정과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농협과 함께 '사과·배 가공용 수매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확한 저품위과 중 상품성이 낮은 물량을 가공용으로 수매할 계획이다. 이는 수매 비용 중 일정액을 정부가 지원해 농가 수취가격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지자체는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수매하고, 수매기간은 다음 달 말까지로 하되 필요 시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과 중 시급히 처리할 필요가 있는 500t 분량도 가공용으로 수매 지원한다.

태풍 피해농가 소재 지역 농협과 지자체를 통해 수매를 실시하며, 20㎏ 상자당 2천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추석에 판매되지 않은 사과의 재고 누적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미판매분에 대한 할인판매 행사도 지원한다.

전국 농가 재고물량 600t을 대상으로 3억 원을 지원해 이달 말까지 농협 전국 계통 매장을 통해 할인판매가 진행된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기상이변으로 인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53만8천t)보다 14% 적은 46만8천t, 배 생산량은 지난해(26만6천t)보다 20% 적은 21만4천t으로 전망된다.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달 상순 수확 초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다, 추석 이후 수요가 줄고 가을 과일이 출하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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