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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마크로젠,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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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은 ‘폐암 면역항암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에 대한 후속 연구결과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을 통해 지난 1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크로젠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동연구팀은 지난 5월 미국암연구협회(AACR)의 국제학술지 ‘암 면역학 연구'에 ‘폐암 면역항암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폐편평상피세포암에 한정되었던 연구 범위를 폐선암까지 확대했다. 기존에 제시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RNA(유전자 구성 성분) 분석법’의 면역함암제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을 모든 종류의 폐암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이 핵심적인 성과라는 설명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밀의학센터(서정선 석좌교수, 김아름 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흉부외과 김영태 교수), 마크로젠(신종연 수석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유전자 발현량을 확인하는 ‘NGS 기반 RNA 분석법’으로 암세포 주변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신호를 읽어낼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폐편평상피세포암뿐만 아니라 폐선암에 대해서도 면역항암제에 효과적인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밀의학센터 서정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세포 속 면역 유전자 발현량을 확인하는 ‘NGS 기반 RNA 분석법’이 폐암 환자에게 적합한 면역항암제를 선택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악성 종양의 면역 체계와 암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내는 연구 및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제와 진단검사법 개발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굴한 바이오마커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또 후속 연구를 통해 전암(pan-cancer)에서도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는지와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들 유전자 면역 정보를 이용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밀의학센터와 마크로젠 공동연구팀은 아빠 없는 생쥐(Nature, 2004. 4.), 자이모모나스 미생물 유전체 분석(Nature Biotechnology, 2005. 1.), 한국인 유전체 분석(Nature, 2009. 7.), 초고해상도 아시아인 유전자 복제수 변이지도(Nature Genetics, 2010. 4.), 대규모 RNA 자체 서열 변이 발견(Nature Genetics, 2011. 7.), 프로젝트 그란디오스 만능줄기세포 생성 비밀 규명(Nature a, Nature b, Nature Comm a, Nature Comm b, 2014. 12.), 최고 완성도의 한국인 표준 유전체(Nature, 2016. 10) 등 유전체 연구 분야에서 네이처와 그 자매지에 12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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