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막걸리, 22년 만에 생막걸리 신제품 '인생막걸리' 출시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장수막걸리 제조사인 서울장수주식회사는 60년 양조기술을 집약해 22년만의 생막걸리 신제품 '인생막걸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막걸리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 생막걸리에 현대적인 주류 트렌드를 접목해 막걸리 시장을 되살리고 대중주로서 막걸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맛부터 라벨 디자인, 알코올 도수 등 신제품 개발 전 부문에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인생막걸리'는 5번의 담금 과정과 저온 발효 공법을 통해 막걸리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살리고 발효가 진행되며 생성되는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밀과 쌀의 비율을 조절해 쌀 막걸리와 밀 막걸리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막걸리 선호층인 4050세대에게는 밀막걸리 특유의 구수함을, 2030세대에게는 진하고 달콤한 맛을 강조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디자인도 대중의 선호도에 맞춰 3종의 멀티 패키지로 선보였다.

알코올 도수는 5도다. 발효 후 숙성 기법을 통해 유통기한 30일간 신선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깊은 맛은 더욱 숙성된다고 서울장수는 전했다. 서울장수 대리점 유통 채널을 통해 식당 등의 업소에 우선적으로 출시한 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까지 판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배윤상 서울장수주식회사 대표는 "새롭게 출시된 '인생막걸리'는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의 맛을 되살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어필해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를 보다 즐겁게 마실 수 있게 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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