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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부츠 명동점, 삐에로쇼핑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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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문을 연 삐에로쑈핑 2호점.(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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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삐에로쑈핑이 강북 상권의 중심인 명동 한복판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16일 헬스앤뷰티(H&B)스토어 ‘부츠 명동점’ 건물을 리뉴얼(새단장) 해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재개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명동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1284㎡(388평)규모로 들어선다.

삐에로쑈핑은 ‘펀 앤 크레이지(fun&crazy)’,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 만물상으로 첫 점포를 내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을 외국인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첫 점포를 지난 6월 코엑스에 열었고, 2호점을 지난 9월 동대문 두타에 냈다.

명동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삐에로쑈핑은 이곳에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글로벌텍스프리사가 부츠 이용 외국인 고객들의 세금 환급 건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전체 환급 요청의 88%가 명동점 이용 고객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 부동의 1위가 명동이었다는 점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 측은 지난해 7월 선보인 부츠 명동점을 이달 31일까지만 영업하고 해당 영업공간을 삐에로쑈핑이 인계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츠 명동점은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 성격의 점포로, 부츠 사업 초기 브랜드를 알리는 ‘테스트 베드(시험장)’로서의 역할을 했다. 이후 부츠가 대학가와 지하철역 인접지역, 지역 핵심 상권 등에 빠르게 출점함에 따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을 후발 이마트 전문점인 삐에로쑈핑에 넘겨주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국내 핵심 상권인 명동 진출을 줄곧 타진해 왔지만 신규 부지가 마땅치 않았었다”며 “연말 전후 즈음에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개장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 브랜드 인지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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