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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휠라코리아, 中 인기몰이로 3Q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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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휠라코리아(081660)(FILA Korea)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이익이 크게 늘어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 급증한 577억원으로 컨센서스 5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휠라(FILA)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1% 급증한 328억원, 아쿠쉬네트(Acushnet)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25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휠라는 국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도 5억원에서 126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에 반영되는 중국 수수료가 휠라 중국 매출 호조에 힘입어 약 50억원 예상되며 국내 내수 매출액도 전년대비 약 30% 증가, 수익성 높은 신발 매출 호조가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중국 시장에서의 인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중국사업 관련 이익은 440억원에 달해 2년 만에 3배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620억원, 2020년 80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휠라가 조인트벤처(JV) 형태로 투자한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의 매출액은 금년 약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급증, 순이익 또한 전년보다 두 배 증가한 15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휠라의 성장세는 빨라질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휠라 브랜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에 이어 3위, 전체 스포츠 시장에서도 5위권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안타 스포츠(Anta Sports) 기준 매출액은 약 1조4000억원에 달해 작년 약 8000억원에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의 본격 성장과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도 확대 경향, 그리고 1, 2위인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금년 중국 매출액이 약 6조원에 달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성장 여력은 여전하다”며 “휠라 브랜드는 안타 스포츠의 유통 노하우 및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 최근 중국 내 매장 효율성 개선과 라인 확장에 힘입어 고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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