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첫 만남은 프랑스 마레 지역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비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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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선택한 쇠 줄리앙이라는 카페에서 한불 정상 간 차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 프랑스에서 홍수로 13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후 한불 정상회담 일정은 변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친교 행사를 치르는데 부담을 느낀 것이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 때문에 카페에서 하는 친교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엘리제궁에서 처음 만나 환담을 진행했다.
대신 예정됐던 공식 환영식과 무명용사묘 참배, 샹젤리제 거리 약 1km의 카 퍼레이드 등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국가헌병대 내 공화국 수비대 기병 연대' 소속 15마리 기마대의 유도로 샹젤리제 거리의 시민들을 만났다.
약 146마리의 말을 탄 프랑스 기마대와 오토바이를 포함한 경찰 사이드카 28대가 문 대통령이 탄 차량을 공식 호위했다. 문 대통령은 차량 문을 열고 샹젤리제 거리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한·불 정상은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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