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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외벌이 가구’ 소득 대비 납부 보험료 비율, 맞벌이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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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고객 180만명 빅데이터

저축성 상품도 외벌이가 더 납입

외벌이 가구가 맞벌이 가구보다 소득 대비 보험료 납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생명은 15일 자사 30~40대 고객 18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빅데이터로 본 맞벌이와 외벌이’ 자료를 공개했다. 맞벌이 가구는 월소득 765만원 중 27만9225원을 보험료로 지출해 소득 대비 보험료 비율이 3.65%였다. 외벌이 가구는 월소득 529만원 중 25만4978만원을 내 4.82%였다. 특히 연금·저축보험처럼 저축성 성격이 강한 상품은 외벌이 가구가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했다.

연소득 규모가 맞벌이 가구의 경우 7000만원 이하, 외벌이 가구의 경우 4000만원 이하인 소득하위그룹은 맞벌이 가구(11만원)보다 외벌이 가구(15만원)가 더 많은 연금보험료를 냈다. 저축보험료 역시 맞벌이(20만원)보다 외벌이(25만원)가 내는 보험료가 더 많았다.

소득중위그룹(맞벌이 가구 8000만원 이상~1억1000만원 이하, 외벌이 가구 5000만원 이상~1억원 이하)의 저축보험도 맞벌이 가구(38만원)보다 외벌이 가구(50만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했다.

반면 소득상위그룹(맞벌이 1억2000만원 이상, 외벌이 1억1000만원 이상)에서는 보험 종류와 상관없이 맞벌이 가구의 납입 보험료가 외벌이 가구보다 많았다.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을 활용해 본 경험은 소득하위그룹에서는 맞벌이 가구보다 외벌이 가구가 더 많았지만, 소득상위그룹은 맞벌이 가정이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측은 “보험가입 현황을 보면, 소득자가 한 명에 집중돼 있는 외벌이 가구가 맞벌이 가구보다 소득이 없을 때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구당 자녀는 맞벌이가 1.08명, 외벌이가 1.26명으로 조사됐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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