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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김홍신·임영주 작가, 전통동화 시리즈 9권 ‘한옥이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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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제공=노란우산 출판사


김홍신 작가와 아동문학가 임영주 박사의 전통동화 시리즈 9권 ‘큰일 났다! 우리 아가 어디 있지?’가 노란우산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한옥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김홍신 작가와 임영주 박사는 그동안 한국의 전통문화를 정감 넘치는 그림과 정겨운 문체의 시리즈물로 출간해왔다.

한옥으로 여행을 간 가족들. 대가족이 정을 나누며 큰 밥상머리에서 앉아 식사를 하고, 신이 난 아이들은 한옥 안팎을 뛰어놀며 술래잡기를 한다. 그런데 술래잡기를 하던 막내가 보이지 않는다.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독자는 한옥이 가진 멋스러움과 곳곳에 숨겨진 전통문화를 같이 경험한다. 한옥이야기는 답답한 도시와 아파트의 편리함보다 널찍한 전원의 한옥이 가진 넉넉함과 아이들에게 숨 쉴 수 있는 자유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이 수천 년 동안 가꿔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집, 한옥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의 술래잡기라는 전통 놀이와 접목하여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는 한국 최초 베스트셀러 작가, 이 시대 산 지식인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온 김홍신 작가와 아동문학가이며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부모교육 강연 현장에서 수많은 부모와 소통하는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가 마음을 합쳐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있다.

두 작가의 전통 동화 시리즈는 올해 10권 '떡 이야기'를 소재로 1막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1권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를 필두로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물렀거라, 왕 딱지 나가신다’, ‘우리 옷 고운 옷 한옥이 좋아요’, ‘맷돌, 어이가 없네!’, ‘쉿! 항아리의 비밀’, ‘방바닥이 지글지글, 엉덩이는 뜨끈뜨끈’, ‘앗싸! 이제 내가 형이야’ 등 집지킴이, 명절, 전통놀이, 한복, 전통살림도구, 항아리, 온돌, 설날 등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 이미 출간된 바 있다.

1권에서 9권의 전통문화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가 같이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책, 전통의 가치와 ‘우리 문화’에 대해 새끼 꼬듯, 멍석을 엮듯 이어주고 풀어주며 10권의 전통동화 시리즈를 완성한 것은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노란우산 출판사 관계자는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는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전통의 가치와 재미를 선사하고, 자칫 단절될 수 있는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주므로 이런 가치 있는 시리즈 기획을 앞으로도 계속하는 게 출판을 하는 사람의 소명이라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문화 중에서도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접점이 가장 많은 10개의 소재인 10권을 마무리함으로써 전통문화그림책 1막을 끝내고 다음 10권인 2막을 준비하기 위하여 자료 조사와 연구에 돌입했다. 올 추운 겨울과 새 생명이 움트는 봄 동안 준비하여 내년부터 더욱 탄탄한 책으로 2막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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