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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외벌이와 맞벌이, 어느 쪽이 보험료를 더 많이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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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가정이 맞벌이 가정 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15일 ‘빅데이터로 본 맞벌이와 외벌이’ 분석 자료를 토대로 맞벌이 가정이 보험 가입을 더 많이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외벌이가 더 많은 보험료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화생명의 30~40대 고객 180만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맞벌이는 월소득 765만원 중 27만9225원을 내 소득대비 보험료 비율이 3.65%였다. 외벌이는 월소득 529만원 가운데 25만4978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있어 비율로는 4.82%로 맞벌이 보다 높았다. 특히 연금보험과 저축보험처럼 저축성 성격이 강한 상품은 외벌이 가정이 더 많은 보험료를 납입했다.

소득이 낮은 그룹(연소득 맞벌이 7000만원 이하, 외벌이 4000만원 이하)에서는 연금보험의 경우 맞벌이(11만원) 보다 외벌이(15만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냈다. 저축보험 역시 맞벌이(20만원) 보다 외벌이(25만원)가 더 많은 보험료를 지출했다.

경향신문

<자료: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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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중위 그룹(맞벌이 8000만원 이상~1억1000만원 이하, 외벌이 5000만원 이상~1억원 이하)의 저축보험도 맞벌이(38만원)보다 외벌이(50만원)가 훨씬 많은 보험료를 납입했다. 반면 소득 상위 그룹(맞벌이 1억2000만원 이상, 외벌이 1억1000만원 이상)에서는 보험종류와 상관없이 맞벌이의 납입보험료가 외벌이 가정보다 많았다.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을 활용해 본 경험은 소득 하위 그룹에서는 맞벌이보다 외벌이가 더 많았지만, 소득 상위 그룹은 맞벌이 가정이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측은 “보험가입 현황을 보면, 맞벌이 가정 보다 주 소득자 한명에게 집중되어 있는 외벌이 가정이 소득이 없을 때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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