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전체 직원 11만1103명 중 비정규직이 2만9683명(26.7%)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41개 기관 중 비정규직 비율이 20%를 넘는 기관도 24개에 달했다. 가장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기관은 대한석탄공사(48.4%)였으며, 그 다음은 한국전력 국제원자력 대학원대학교(48.1%), 한국산업단지공단(42.8%), 강원랜드(37.6%) 순이었다.
비정규직 비중이 늘어난 기관도 있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지난해 10.2%에서 올해 24.3%로, 강원랜드는 32.4%에서 37.6%로, 대한석탄공사는 46.2%에서 48.4%로 각각 증가했다.
위 의원은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를 목표로 공공부문 정규직전환을 해오고 있지만 산업부 소관기관의 비정규직 실태가 여전하다"며 "산업부와 소관 공공기관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