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필요한 소외계층에 입양 및 사료 등 지원
제공=용인시 |
용인/아시아투데이 홍화표 기자 = “사회화 훈련마친 유기견을 반려견으로 입양하세요.”
경기 용인 동물보호센터는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을 사회화 교육 후 입양시키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선 유기견의 종류와 특성을 구분해 그룹·개별 교육으로 나눠 간단한 명령어 이행, 배변훈련, 문제행동 교정, 미용·산책 교육 등을 시킨다. 다양한 환경에서 구조되어 온 유기견이 경계심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훈련을 통해 새로운 가족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센터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려고 하는 주인들이 반려견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반려견 행동 특성에 관한 교육도 같이 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140여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으며 입양에 적합한 요건을 갖춘 유기견을 훈련시켜 올해 126마리를 입양시켰다.
내년에는 잘 훈련된 유기견 10마리를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소외계층에 입양시켜 이들이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려견을 키우는데 필요한 지식 등을 교육과 사료, 각종 물품 등도 함께 지원한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견을 입양하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나 스마트폰 앱 ‘포인핸드’를 통해 보호 중인 동물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입양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입양 절차가 진행되며 입양 후에는 동물 근황 확인 과정을 거친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유기견이 입양 후 새로운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반려견으로 유기견 입양을 고려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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