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의 장애학생 폭행사건 벌어진 서울인강학교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경찰이 서울시내 특수학교 2곳에서 잇따라 제기된 장애인 학생 폭행 의혹과 관련해 16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강서구 (교남학교) 사건 피의자 교사 12명, 도봉구 인강학교 사건 피의자 4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교남학교 폐쇄회로(CC)TV 3개월치를 분석했고, 학대 정황이 발견돼 피해자 부모 2명을 조사했다"며 "교육부에서 전수조사를 한다. 교육부와 협력해 추가 폭행 등이 확인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울청장은 인강학교에 대해서는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과거 학교에 다녔던 학생 등을 상대로 참고인 보강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강서구 교남학교에서 교사 A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장애인 학생을 거칠게 잡아끄는 등 폭행을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교남학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10여건의 폭행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인강학교에서도 장애인 특수학교에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장애인 학생을 폭행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학생들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괴롭혀온 의혹을 받는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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