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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파행…김상조 답변 놓고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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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공정위 국감 오전부터 정회

뉴스1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18.10.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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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오전 파행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답변 청취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해진 공방이 민병두 정무위원장의 정회 선언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날 국회 정무위 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공정위 직원과 외부인과의 접촉 혐의로 직무정지된 유선주 공정위 심판관리관을 증인으로 부른 뒤 질의를 했다.

유 심판관리관은 직무정지의 부당함을 호소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에 관련 답변을 하려 했다.

김 위원장의 답변은 지 의원에 의해 제지됐다. 민 위원장은 "정부 측 답변이 있어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기관장 답변을 듣는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지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질의를 한 것이 아니다"면서 "김 위원장 답변은 오후 질의 시간에 듣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민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답변 기회를 주려 했고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 역시 "답변을 듣지 않으면 진행상 옳지 않다"고 힘을 보탰다.

야당 의원들은 이에 거세게 반발했고 민 위원장은 정내 소란을 이유로 정회를 선언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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