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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2018국감]강신욱 “마르크스 논문 비공개..전산 문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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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통계청 개청 이후 첫 단독 국정감사

이데일리

강신욱 통계청장이 1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통계청은 1990년 개청 이후 28년 만에 단독 국정감사를 받았다. 통계청장 경질 이후 단독 국감이 필요하다고 국회에서 판단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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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강신욱 통계청장이 자신의 박사 논문이 비공개 된 이유에 대해 “전산화가 안 돼 일괄 비공개 처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신욱 청장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 청장의 논문이 검색되지 않는다’고 질의하자 “비공개 처리를 위한 특별한 사정은 없다. (당시가) 1998년인데 그 시점까지는 학위 논문을 전산화해서 업로드가 안 되게 돼 있었다”고 답변했다.

강 청장은 서울대 경제학 박사 논문으로 ‘존 로머(John Roemer)의 분석적 마르크스주의 경제이론에 대한 연구’를 했다. 논문은 ‘공산당 선언’ 저자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의 착취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학자 로머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용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서 해당 논문의 원문보기가 불가한 상태다.

앞서 통계청 관계자는 이데일리 통화에서 ‘원문 비공개가 기관장 검증을 피하려는 생각에서 한 행동 아니냐’는 질의에 “답변드릴 내용이 아니다. 입장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참조 이데일리 9월4일자 <강신욱 통계청장, 박사논문서 통계 관련 분석·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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