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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부산시의회 개원 100일, "늘 시민속에 있는 생활정책 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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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불필요한 권위, 특권 내려놨다" 자평

시민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정책에 집중 약속

부산시의회, 시민소통 기관으로 거듭나겠다 공언

부산CBS 김혜경 기자

노컷뉴스

제8대 부산시의회 개원 100일인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원이 100일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밝히는 '시민 보고회'를 열었다. (부산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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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부산시의회는 그동안 의회의 권위, 특권을 내려놓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 시민들의 공감하는 생활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제8대 부산시의회 개원 100일을 맞아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은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박인영 의장은 "부산시의회는 더이상 권력기관이 아니다"라며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 소통기관, 시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시민정책 기관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지난 100일간 이룬 성과에 대해 불필요한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효율성을 높인 것을 처음으로 꼽았다.

상임위원회 회의 입장 때 무조건 기립하던 관행 등 불필요한 의전을 없애고, 의장의 관용차량과 접견실 등 의회 자산을 의정활동에 더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것이다.

또, 부산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은 뒤 공론화하고, 많은 시민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일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부산시 사상 최초로 마련된 부산시 산하의 공공기관 인사 검증제, 30년간 외면당했던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사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부산시의 채무, 부채 문제를 진단하는 등 아무도 제기하지 않았던 시정의 숨은 문제를 짚어냈으며 소통중심, 현장중심, 연구중심 의회의 틀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부산시민들의 요구가 강도높은 '부산혁신'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추진할 5대 과제를 밝히고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 낡은 관행과 만성적인 불공정, 고질적 부정·비리를 척결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정책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부산시정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부산의 담대한 미래를 그리고, 늘 부산시민들 속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산시의회는 2019학년도 부산시 예산안 심사 5대 원칙을 밝혔다.

시의회는 △시민 행복 예산 지원 강화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한 예산낭비 요소 제거 △시 재정 건전화를 위한 예산심사 강화 △예산편성 사전절차 등 법령준수 강화 △재원 배분의 적정성 검토를 기준으로 철저히 예산안을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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