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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매일유업, 성인영양식 브랜드 론칭…‘전 연령대로 고객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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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매일유업은 성인영양식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하고 고단백 음료와 바 2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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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명 ‘셀렉스’…고단백 음료ㆍ바 2종 출시

- 사코페니아연구소 첫 결과물…사업다각화 일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매일유업은 성인영양식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하고 고객층을 전 연령대로 확대했다.

매일유업은 고단백 음료와 바 등 셀렉스 신제품 2종을 전국 이마트 주요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업계가 성장 침체에 빠진 가운데 사업다각화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셀렉스라는 브랜드명은 ‘영양 전문가의 선택’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담고 있다. 50년 영양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인들의 영양상태와 식습관을 고려해 주요 성분과 제품 형태를 엄선했다고 매일유업 측은 강조했다.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액상 파우치 형태의 음료(마시는 고단백 멀티비타민)와 간식 형태의 씨리얼바(밀크 프로틴바) 등 2종이다.

‘마시는 고단백 멀티비타민’은 간편하게 뜯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125㎖ 용량에 단백질 8g이 함유돼 있다. 이는 동일 용량 우유의 2배에 해당하는 단백질 양이다. 평소 소화 때문에 우유 섭취가 어려웠던 중장년층이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단백질과 함께 근육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아미노산 류신(leucine)도 1000㎎ 들어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을 고려해 비타민과 미네랄 14종도 담아 하루 1~2포를 마시면 별도의 영양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7가지 곡물과 견과류(수수, 조, 현미, 율무, 보리, 호두, 땅콩)로 고소한 맛을 더했다.

‘밀크 프로틴바’는 휴대가 간편해 여행이나 운동 중 영양 보충에 좋다. 제품 1개(18g)에 우유 한 컵에 들어있는 단백질(3.8g)이 함유돼 있다. 고소한 3가지 견과류(아몬드, 호두, 땅콩)와 상큼한 3가지 베리류(크랜베리, 아로니아, 블루베리)의 2가지 맛을 기호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보통 30대 이후부터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량이 감소한다.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선 하루에 몸무게 1㎏ 당 1.0~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60세 이상 2명 중 1명 이상은 하루 권장량 이하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성인들의 식습관과 관련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단백질을 매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셀렉스 제품을 개발했다고 매일유업 측은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기존 영유아 대상으로 영양식 사업을 진행해온 매일유업이 생애 전 주기 영양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선보인 것이 셀렉스 브랜드”라며 “신제품 2종은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불규칙하거나 부족한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저출산ㆍ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 중심의 기존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연구소를 설립했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사코페니아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개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소재 확보와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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