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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한금투 "코스피 2,000선 붕괴 가능성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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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목표치 2,400 수준으로 보고 투자전략 세워야"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코스피가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2,00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작다면서 연말 코스피 목표치로 2,400 수준을 제시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지난 11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부담 완화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대한 공개 질타 등 악재 일부의 해소 가능성에 반등했다"며 "펀더멘털 상 저점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 팀장은 "2008년이나 2011년 조정처럼 금융 시스템이 붕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2,000선이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며 "과거 리먼 사태 때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 0.85배와 2009년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저점인 7.6배를 적용하면 2,000선 안팎이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CG]



신한금투는 코스피가 향후 3∼6개월 동안 2,300∼2,590 범위 안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곽 팀장은 "여러 정치적 이벤트들이 모두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 한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보수적으로는 2,300포인트까지, 중립적으로는 2,420선까지 회복 가능하다고 본다"며 "낙관적으로 보면 2,590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목표치는 중간 정도 값인 2,400 정도로 보고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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