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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강원랜드, 게임포인트 콤프 부정사용 여전…3년간 25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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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어기구 "고도화한 인증방식 필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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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강원랜드가 고객들의 게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포인트인 '콤프' 부정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콤프 마일리지의 50%를 현금으로 받고 다른 사람에게 포인트를 양도하는 이른바 '콤프깡'이 만연한 것이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콤프 부정사용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4건, 2016년 114건, 2017년 86건 등 총 254건의 콤프 부정사용이 적발됐다.

콤프 부정사용으로 가맹점이 해지 조치된 건수도 2015년 18건, 2016년 32건, 2017년 8건의 총 58개소에 달했다.

콤프는 전 세계 카지노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마케팅 제도로 강원랜드는 게임 실적에 따라 카지노 이용자에게 숙박, 식음, 교통, 기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하이원포인트라는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원포인트 부정사용은 86건으로 전년도 대비 감소했으나 가맹점에서도 속칭 '깡'이라는 부정사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 의원은 "강원랜드는 보다 적극적인 콤프 부정사용 근절 활동을 통해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며 "고도화한 인증방식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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