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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외국인, 9개월만에 채권 순유출…보유잔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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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상환 영향…1조9120억원 빠져나가

주식 3개월째 매수 우위…5800억원 순매수

이데일리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9개월만에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3개월째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보유잔고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증권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투자가가 국내 상장채권 1조912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장주식은 58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총 1조3320억원이 순유출됐다. 외국인은 9월말 현재 상장주식 597조원(시가총액의 31.5%), 상장채권 112조1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5%) 등 총 709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2조324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4조2000억원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총 1조9120억원이 순유출했다. 지난 1월 이후 8개월간 지속된 채권시장 순유입이 끝나고 순유출로 전환된 것이다. 지역별로 아시아에서 1조1000억원, 유럽에서 8000억원 순유출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49조5000억원(44.1%), 유럽 36조4000억원(32.5%), 미주 10조8000억원(9.7%)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국채와 회사채를 각각 2조1000억원, 100억원 순유출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9조원(79.5%), 통안채 22조1000억원(19.7%) 순이었다. 잔존만기별잔존만기 1년미만에서 3조5000억원 순유출하고, 1~5년미만에서 1조1000억원, 5년이상에서 5000억원 순투자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58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지난 4월 이후 3개월간 순매도를 유지하다가, 7월에 순매수로 전환해 9월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미국과 아시아에서 각각 2조1000억원을 1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유럽에서는 1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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