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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이나 방북 행사 때마다 자주 보이는 음식, 바로 평양냉면이죠. 최근 북한에서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옥류관 평양냉면 띄우기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참말 맛도 좋아. 한 그릇은 너무도 적어.]
조선 중앙TV가 최근 평양의 자랑거리라며 방영한 옥류관 기행 영상입니다.
평범한 주민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하루 1만 그릇 이상 봉사하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평양냉면 제대로 먹는 법도 알려줍니다.
[리연성 : (식초를) 면발에다가 쳐야지, 국수 맛이 살아나고 쫄깃쫄깃해지고.]
맛의 핵심인 육수는 작업장별로 밤새 끓여내 매일 아침 염도계로 검사한다고 전합니다.
[옥류관 국수 맛은 기본 육수 맛이란 말을 들었는데, 마음 좋은 기사장 동지도 어인 일인지 그것 (비법)만은….]
북한의 한 원로 언론인은 남북 정상회담 당시 서울 시내 평양냉면 식당이 초만원이었을 정도로 남측에서 인기가 있다며 평양냉면이 평화의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리청송/北 공훈기자 : 수뇌상봉을 마련하신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의 이 평양냉면의 진 맛에 대해서 언급하신 그 순간부터 그것이 보다 유명한 음식으로 된 (것입니다.) 평화의 상징이 비둘기로부터 평양냉면으로….]
경기도는 최근 10.4 선언 행사차 방북해 북측과 옥류관 유치를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자본 투자가 필요해 제재 논란이 뒤따를 수도 있어서 본격 논의는 제재 완화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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