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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히말라야 등정하던 한국인 5명, 토네이도 덮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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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히말라야 산맥을 등정하던 우리 원정대원 5명이 어젯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는 해발 3,500미터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복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세요.

[기자]

우리 산악인 5명이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것으로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우선 네팔 영자지인 '히말라얀 타임즈'는 어젯밤 우리 산악인 5명과 네팔 가이드 4명 등 모두 9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49살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25살 이재훈, 촬영감독인 49살 임일진, 51살 유영직, 그리고 정준모 씨 등 5명입니다.

이들은 해발 3,500미터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강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어젯밤 나무가 통째로 날아갈 정도의 강한 토네이도가 불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헬기가 현장을 찾았는데 강한 바람에 날아간 베이스캠프와 시신을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고 지역에는 지금도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헬기와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우리나라를 출발했으며 등반을 마치고 다음 달 10일 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곧 사고 수습반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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