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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금융꿀팁]종신보험료, '건강인 할인특약'으로 부담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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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건강상태 요건 충족시 보험료 할인 가능…해지 계획 없다면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 활용도 ]

머니투데이

#비흡연자인 A씨는 가족을 위해 종신보험 가입을 고려했지만 비싼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선뜻 결정을 못했다. 그러던 중 보험사에 다니던 친구에게 비흡연, 정상 혈압, 정상체중 등을 유지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건강인 할인특약'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종신보험은 가입 후 평생 동안 보험가입자 사망시 유족에게 보험금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이다. 하지만 긴 보험기간으로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크다는 점은 종신보험 가입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 경우 A씨처럼 '건강인(건강체) 할인특약'을 활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건강인 할인특약'은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가입시 보험사가 정한 건강상태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보험사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건강상태 요건은 △비흡연자 △정상 혈압 △정상 BMI지수 등이다. 회사별, 상품별, 가입조건(성별·나이·납입기간 등)별로 할인율은 차이가 있지만 보통 납입보험료의 2~8%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종신보험이 '건강인 할인특약'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가입 전 '건강인 할인특약'이 있는 상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의 '공시실'에 나오는 건강 관련 할인제도 내용을 확인해 할인율과 건강상태 요건 등을 사전 비교한 후 상품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무해지 또는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일반 종신보험보다 낮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한다. 대신 일반 종심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이 때문에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 가입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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