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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KT·부산시, 지식경영·행정 가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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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세계지식포럼 ◆

매일경제

올해 지식 기반의 경영·행정 문화를 가장 잘 실현한 곳으로 KT와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이들은 경영·행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토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일 매일경제신문·행정안전부·삼정KPMG는 제19회 세계지식포럼이 열린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7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을 열고 KT와 부산시를 비롯해 18곳에 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1999년부터 매일경제신문이 수여해온 '지식혁신대상'(옛 지식경영대상)과 행정안전부의 '지식행정대상'을 2012년 하나로 통합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매일경제가 지식혁신대상을 시상한 이후 기업과 공공기관이 지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최근에는 기존 지식경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이번 지식대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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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기관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한 KT는 지식경영 플랫폼인 '1등 워크숍'을 구축하며 수평적 토론 방식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성과를 창출했다. KT의 1등 워크숍은 2014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 8월까지 임직원 5만명이 참여했다. 행정기관 부문 대상을 차지한 부산시는 업무별로 지식을 유형화하는 지식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가 만든 '톡톡 아이디어 뱅크'는 불합리한 행정 절차, 업무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의견 953건이 제출돼 시정에 반영됐다.

민간 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SK인천석유화학은 3단계로 짜인 체계적인 계획 아래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드론, 클라우드 모바일 플랫폼 등 각종 신기술을 업무 현장에 적극 활용하며 생산시설 혁신을 이뤄냈다.

행정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식 관리 시스템 '나루'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 생산성을 높였다. 행정 부문 최우수상 공동 수상 기관인 병무청은 미입영자의 맞춤형 모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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