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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인천공항고속도로 높은 통행료, 교직원공제회 이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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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36.6km에 통행료는 6600원…인하 목소리 높아

공제회, 신공항하이웨이 지분 45.% 보유로 '최대주주'

신공항하이웨이, 공제회에 1300억원 현금배당 실시

박 의원 "공제회 공적연금 성격 띠어 사회적 역할"

뉴시스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고속도로의 높은 통행료는 최대주주인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이자 장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과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총연장 36.6Km에 불과하지만, 통행료는 6600원이어서 인하 목소리가 높았다.

12일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신공항하이웨이의 지분 45.0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2016년 공제회에 1300억원의 현금배당(주당 8548원, 배당률 171%)을 실시했다.

또한 공제회는 신공항하이웨이에 13.5%의 금리로 1819억원을 대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자로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352억을 지급받아 왔다.

일각에서는 교직원공제회의 높은 자산 운용수익이 국민의 세금과 높은 통행료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교직원공제회는 공적연금의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직장인 및 공항 종사자에게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통행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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