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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주 52시간 시행 후, 일본 1박2일 여행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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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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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주 52시간 시행 이후 일본 1박2일 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쿠오카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티몬투어는 최근 3개월간의 항공권 예약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일본에서 1박만 하고 돌아오는 하룻밤 일본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일본 여행 예약자수는 전년과 비슷했지만, 1박 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1박 2일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후쿠오카다.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 5분으로 다른 일본 지역보다 가깝다. 실제 소요시간이 제주도와 비슷하다. 또공항에서 시내가 인접해 20분이면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어 1박2일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은 오사카와 도쿄다. 반면 3박 4일 이상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일본 지역은 1위가 오사카, 2위가 도쿄, 3위가 후쿠오카였다.

여행 일정은 출발요일에서 차이를 보였다. 티몬투어가 전체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 예약자들의 출발 요일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이 가장 가장 많았다. 전체 예약자 중 비중은 19%에 달한다. 금요일과 목요일이 각각 16%, 14%를 기록했다.

주말을 이용해야 하는 1박 2일 여행객은 역시 토요일 출발 일정에 편중됐다. 1박 2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출발하는 요일은 토요일, 비중은 37%를 차지했다.

김학종 티몬 항공여행 실장은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야근이라 주말 근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에는 항공권, 호텔, 각종 입장권, 교통 패스 등의 가격을 비교해서 간편하게 모바일로 구매,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과 과정이 단순해져서 더 많은 고객들이 비교적 간편하게 해외 여행을 즐기고 있고, 이런 트렌드 최전선에 일본 1박 2일 여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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