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 "한~베트남 관광객 위해 상품 다각화에 힘쓸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엣젯항공 95개 노선, 일일 385회 이상의 항공편 운항 중

20억 달러 수준 기업가치에서 올해 36억 달러로 가치 올라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 겸 타이비엣젯 회장은 12일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발 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산업에 대한 투자 및 상품 다각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왔을 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95개의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에서 일일 385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A320, A321 항공기를 포함한 60여대의 최신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 내 주요도시 뿐 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홍콩, 태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운항 노선수는 베트남 국내선 38개, 국제선 63개 등 101개에 달한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먼저 "최신식 항공기를 도입하면 서비스와 비용적 측면에서 승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비엣젯항공은 다른 항공사와 달리 효과적인 비용 관리 체계를 구축,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A320과 A321 기종과 관련해 "높은 신뢰성과 저비용, 연료 효율성, 환경친화성 및 혁신적인 샤크렛(항공기 날개구조물)를 갖추고 있다"며 "비엣젯항공은 향후 네트워크 확대 계획에 따라 와일드 바디 항공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엣젯항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성장을 위한 방안을 다수 추진하는 한편 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2월 기준으로 기업공개(IPO)를 완료했다"며 "이때 시장 평가 금액이 2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1년6개월이 지난후 기업가치는 36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오후 제공되는 골든타임 프로모션 '비엣젯 타임'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적용한 고객 서비스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통해 "이익이 증가했으며 회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향후 우리나라 지방 공항에 추가적인 노선 취항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방 공항 취항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방 공항에서 운영되는 공항버스 등 인프라가 갖춰져야 승객 편의성이 제공될 수 있고 더 많은 베트남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엣젯항공은 인천, 대구 등을 도착지로 삼고 있으며 현재 무안 등을 추가 도착지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에서 내리는 승객이 도심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관광객이 베트남을 관광했을 때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며 "다양한 베트남 관광지를 한국 관광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제공, 서비스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인 관광객이 베트남을 방문할 때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엣젯항공은 다른 LCC에 비해 최신식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베트남 노선은 10개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베트남 내에서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38편의 국내 항공편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엣젯항공을 이용해 베트남을 방문하고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연계성이 강화될 수 있고 베트남 곳곳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비엣젯항공의 조종사와 승무원들도 우리나라 출신이 많아 외항사를 탑승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은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 조종사와 승무원은 약 50여명이 있다"며 "기내 방송도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친근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내 패션쇼, 매직쇼, 비키니 쇼, 강남 스타일 댄스, 낭만적인 결혼식, 장미로 가득 채운 기내 등 비엣젯항공은 승객들이 새로운 느낌과 신선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른 항공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은 아직 없다"며 "전세계 인구의 50%가 아시아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oj100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