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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국감 2018] 장병완 "금융당국, 부동산펀드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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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에도 부동산펀드 투자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민주평화당 원내대표·광주 동남갑)은 12일 국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장기투자상품(평균 5~7년을 투자)으로 펀드만기에 부동산가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부동산의 경우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이 있어 리스크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펀드 운용규모가 급증해 부동산펀드의 수탁고 및 해외투자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리스크에 비해 자산운용사의 미흡한 관리 체계로 투자자의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장 의원은 2018년 6월말 현재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66조80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13년말(24조3000억원) 이후175%(+42.5조원) 급증하고 있고 이중 해외투자 규모가 34조3000억원(51.3%)으로 국내투자(32조5000억원, 48.7%)를 추월하는 등 투자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 펀드에 대해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감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며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윤석헌 금융원장은 공감을 표하며 "검토한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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