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일 천연염색 작품 전시·이벤트 개최
천연염색 골목갤러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 원도심이 천연염색 작품으로 꾸며진다.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천연염색 행사인 '청출어람 2018, 나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출어람 2018은 나주읍성·영산포·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일대를 무대로 하는 대형 천연염색 행사다.
천연염색을 매개로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나주의 매력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천연염색 사방팔방 갤러리, 1천인의 천연염색 골목길 갤러리, 천연염색 하천 갤러리, 천연염색 쪽빛 하늘 갤러리 등을 선보인다.
천연염색 사방팔방 갤러리는 5개국 천연염색 작가 300여명의 작품을 50여 곳에 전시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1천인의 천연염색 골목길 갤러리는 나주읍성 골목길과 담장에 1천명이 염색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나주 역사를 느끼도록 했다.
천연염색 하천 갤러리는 나주 원도심을 관통하는 나주천 중 200여m 구간에 천연염색 작가 10여명이 다양한 염료와 기법으로 염색한 천을 설치해 하천을 미술관처럼 조성했다.
천연염색 쪽빛 하늘 갤러리는 나주 원도심 '나주 메이커 공방 142길' 거리의 공중에 염색 작품을 전시하고 쪽빛 가을 하늘과 함께 감상하도록 했다.
전시회 외에도 천연염색 퍼포먼스, 천연염색 데이 선포식, 플리마켓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왕식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관광객과 천연염색 관계자들에게 나주의 주요 문화자산을 알리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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