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초상화)을 전주 경기전에 봉안하는 행사다.
봉안행사는 13일 전주시청 앞과 팔달로, 경기전 일원에서 펼쳐진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1688년(숙종 14년) 서울 영희전의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기 위해 경기전의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 경기전으로 모셔오는 과정을 고증한 행사다.
진발의식과 태조어진 봉안행렬, 봉안고유제로 구성된다.
어진봉안 행렬은 시청 앞을 주정소(晝停所· 왕이 행차 중에 멈추어 쉬는 곳)로 정하고,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進發儀式, 출발을 알리는 의식)을 시작으로 봉안장소인 경기전까지 이어진다.
취타대와 풍물패 등 총 300여명이 동원된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태조어진 봉안의례를 전주만의 전통문화콘텐츠로 키우고 있다"면서 "시민이 많이 참여하는 전주의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태조어진 봉안의례의 완성도와 품격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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