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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9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두자릿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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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 수출, 내수 모두 큰 폭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대비 생산(18.2%), 수출(18.4%), 내수(17.3%)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18.2% 줄었다. 내수는 소비세 인하 효과로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꺾였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완성차 생산(1만7157대)은 전년 동월대비 1.1%, 수출(1만821대)은 0.8%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수출도 1.1%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치로 보면 전년 동기보다 완성차 생산(289만9556대)은 8.4%, 수출(176만2923대)은 9.3% 감소했다. 내수도 132만9532대로 1.2% 줄었다.

산업부는 4·4분기에는 완성차 생산, 수출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박종원 자동차항공과장은 "10월의 경우, 파업 등 별 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생산, 수출 모두 두자리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완성차 생산은 29만1971대로 18.2% 감소했다. 추석 연휴에다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노사단체 협상에 따른 추가 휴무로 조업일수가 최대 5일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은 18.4% 감소한 18만3964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등 유럽 기타지역을 제외한 전지역 수출이 줄었다. 지역?로 북미 쪽 수출은 12억2600만달러로 14% 감소했다. EU(5억4200만달러, -32.7%), 중동(2억6900만달러, -44.0%), 중남미(2억2900만달러, -22.4%), 오세아니아(1억8300만달러, -36.6%), 아시아(1억7300만달러, -12.1%) 쪽 수출은 모두 크게 줄었다.

내수도 12만7753대로 17.3% 감소했다. 국산차는 10만9786대로 17.6%, 수입차는 1만7967대로 15.5% 줄었다. 친환경차로 전기차(2994대), 수소차(49대) 판매는 늘었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감소폭이 컸다. 전년 동월대비 18.2% 감소한 17억6000만달러였다. 수출물량이 많은 북미(6억3100만달러), 아시아(4억3500만달러), 유럽(3억3900만달러) 쪽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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