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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손학규 "전원책, 정치가 말대로 되나…평론가적 입장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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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보수는 수구보수…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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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개회하고 있다. 2018.10.10.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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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의 '바른미래당 접촉' 발언을 비롯한 보수통합 관련 발언들에 대해 "정치가 그렇게 말대로 되겠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변호사의 연이은 보수통합 발언들에 대해 "정치는 신사정치를 해야 한다. 정도의 정치"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전 변호사가) 보수개혁, 보수를 다시 재편한다고 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은 제대로 된 보수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박근혜를 만들었고 박근혜 구속을 만든 자유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는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그 분이 추구하는 보수는 이제 버려야 할 수구보수"라며 "정치는 평론가적 입장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수구보수로 한 쪽으로 밀려날 거고, 우리나라 새 정치는 개혁보수와 미래지향적인 진보 등 중진 개혁 세력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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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2018.10.11.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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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체적인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왼쪽에 더불어민주당이 있고 오른쪽에는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되는 중도개혁 정당이 양대 정당으로, 그 오른쪽에는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 (가장) 왼쪽에는 정의당, 이렇게 커다란 다당제를 만드는 게 정치구조 개혁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내 의원들이 보수통합 움직임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당 의원들은) 제대로 된 개혁보수, 제대로 된 개혁을 추구하는 분들인 만큼 전 변호사의 말에 따라 움직일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손 대표는 잠행하고 있는 유승민 전 대표에 대해서도 "바른미래당을 만든 분이고 바른미래당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개혁보수를 위해 자유한국당에서 나온 분인데 쉽게 호락호락하게 나올 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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