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공장 보급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4년간 정부가 보급한 사업 중 기초 수준에 76.4%가 집중됐으며 중간1 수준이 21.5%, 중간2 수준 2.1%, 고도화 수준 구축은 전무했다.
이 기간 정부 지원 3495개, 민간 지원 1508개 등 총 5003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이 지원 및 보급됐다. 지원된 예산도 2669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1137개의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 3월 8일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추진을 목표로 한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양적 보급 확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스마트공장이 고도화 수준으로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질적 수준은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어기구 의원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나 정부는 양적 보급 확산 뿐만아니라 스마트공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hnews@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