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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해외직구 다이어트 식품서 동물용의약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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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고 광고하는 해외사이트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 등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식품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해외직구 이용자들은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까지 해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등을 표방하는 제품 881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 8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인 엘-시트룰린, 동물용의약품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적합 제품은 다이어트 표방 27건, 근육 강화 22건, 성기능 개선 17건, 기타 15건 등이다.

부적합 제품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위해식품 차단목록에 제품명, 성분명 등으로 차단제품 검색이 가능하다. 9월 현재 등재 제품은 1563개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소비자 궁금증 해결을 위해 올 2월부터 '해외직구 질의응답방'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해외직구 식품과 관련된 궁금한 내용을 작성해 등록 하면 1주일 이내에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식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며 "아울러 동일한 해외직구 식품이라도 판매국가에 따라 성분이나 함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식으로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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