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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동민 “편의점 ‘혼술·혼밥’ 열풍…식품위생법 위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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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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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5년간 혼술·혼밥 열풍과 함께 5대 편의점 브랜드의 식품위생법 위반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4년 134건에서 지난해 360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편의점들의 식품위생법 적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기 의원은 지적했다. 올해 6월 기준 적발 건수는 172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치를 웃돌고 있다.

매년 모든 업체의 적발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씨유가 총 376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지에스(348건), 세븐일레븐(245건), 미니스탑(120건), 위드미(36건) 순이었다.

최근 5년 동안 편의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주요 사안은 유통기한 미준수가 549건으로 전체 위반 1125건 중 48.8%를 차지했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진열, 판매는 2014년 58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세 배 이상 늘어난 196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편의점이 경기도 소재가 26.7%(300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1% (147개), 경남 11.6% (131건)이 뒤를 이었다.

기 의원은 “각 업체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유통기한 미준수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다”며 “유통기한 미준수 등의 식품위생법 위반 증가는 관리감독 부주의로 인한 것인 만큼, 당국의 위생관리 점검 및 처벌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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