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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현대건설, 실적보다 해외수주다-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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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3분기 매출은 증가,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해외수주액 전년보다 60% 많은 10.6조 달할 것 ]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의 실적보다 수주 기대감이 더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3분기 현대건설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것이 좋다"며 "연말까지 해외 수주 모멘텀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매출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633억원으로 6.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후 외형 성장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지만 해외수주 원가율 상승이 발생할 수 있어 수익성 면에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내 결과가 나오는 해외수주 프로젝트로는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베트남 지하 저장고(2억달러) △이라크 유정물 공급시설(20억달러)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2건(합산 7.5억달러) 등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올해 연결 해외수주액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엔 전사 성장률이 7.6%로 높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가 8~9%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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